웨딩밴드투어 고민은 시간만 늦출뿐

2022. 7. 12. 14:45커플링 웨딩밴드 주얼리 후기

웨딩밴드투어 고민은 시간만 늦출뿐

 

얼마 전 시누이랑 웨딩밴드투어를
종로로 다녀왔어요.
저랑 동갑이다 보니 예전부터 친하게 지내서 외국에 있는
예비 신랑 대신에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종로에 있는 효성주얼리시티를
방문하기로 했는데요.
일리아스 주얼리라고 이미
갈 곳을 정해 왔더라고요.

그래도 웨딩밴드투어를 위해
가기 전에 다른 매장들도
둘러보고 갔어요.


비슷비슷한 상품에 커스텀이나
AS가 안되는 곳들까지 혜택도 가격도
천차만별이었어요.

그렇게 한참을 둘러봐도
마음에 드는 곳이 전혀 없었답니다.


그래서 원래 가기로 했던 샵으로
이동을 하는데 매장이 커서
멀리서도 잘 보이더라고요.

입구부터 종류가 많길래
앞쪽에 괜히 둘러보고 왔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들어갔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앞에 나와서 맞이해주시더라고요.
매장 둘러보는 내내 상냥하고
세심하게 안내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우선 웨딩밴드투어를 왔다고 말하고
찾고 있는 이미지를 말씀드렸어요.
결혼반지가 있는 쪽으로 안내해 주셨는데
다른 매장에서는 보지 못했던
예쁜 디자인이 많더라고요.



알고 보니 디자인 연구소를 운영하시며
자체 공방에서 제품을 제작하신대요.
500가지 정도의 여러 디자인을
가지고 계시고 전문 디자이너들이 만든
제품들은 디자인 등록이랑 
특허등록까지 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주얼리가 다 비슷하다고 하지만
사랑하는 남편과 한 번뿐인 결혼을 위해
맞추는 건데 그래도 남들과 다르면
더 특별하게 느껴져서 좋잖아요.


시누이도 내심 그런 마음이 있었는지
특이한 디자인들이 많으니까
너무 행복해하며 고르더라고요.

게다가 자체 공방을 운영해서
원하는 디자인으로 커스텀도
가능하다고 하니 더욱 좋았어요.


사실 예랑이가 덩치가 큰 편이라
반지를 찾아도 사이즈 때문에
커스텀이 따로 필요했거든요.

원래 끼던 반지를 가져왔기에
그거를 우선 보여드렸어요.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른 다음
거기서 다이아몬드 등급이나
밴드의 종류를 추가로 골랐답니다.

밴드는 조금 특이하게 골드랑 실버가
한 줄씩 들어가는 디자인을 하기로 했어요.
다이아몬드는 나중에 아이들한테
물려줘도 된다면서 할 때 좋은 거로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다이아몬드 등급도 다양하게 있었는데
각 등급이 어떤 것들인지도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어렵지 않게
선택을 할 수 있었어요.

웨딩밴드투어 전부터 가드링도 하기로 해서
어울리는 색상으로 가드링까지 선택하고
안에 각인할 문구까지 적고 나니
드디어 선택이 끝났어요.


제작까지는 2~3주가 걸린다고 하셔서
그때 다시 방문해서 확인하고
최종 마무리를 해주기로 하셨어요.

그때쯤이면 예랑이도
한국에 들어올 거라 같이 보러와서
사이즈도 보면 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웨딩밴드투어 끝에 좋은 곳을 찾은 저 덕분에
너무 성공적이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제 기분까지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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