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귀금속상가 특별한 선물할 때

곧 엄마가 환갑이세요.
그래서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까
생각 많이 해봤거든요.
마땅한 게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현금을 드리자니 너무 성의 없어 보여서
그 값어치에 해당하는 선물에
뭐가 있을까 고민해보니까
액세서리류가 딱 일 것 같았어요.

반지나 목걸이, 귀걸이 중에
괜찮은 걸로 선택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죠.
근데 문제는 어디에서 사는 게 좋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종로귀금속상가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고 하길래
언니와 함께 구경이라도 다녀와 보자 했어요.

 

 

차를 가지고 갈까 하다가
지하철역이랑 가깝길래 그냥 갔거든요.
종로3가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돼서
제가 다녀온 종로귀금속상가에는
차 없이 방문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구경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일 차를 가지고 오는 경우라도
주차할 곳이 있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미리 인터넷으로 유명하다는 곳을
몇 군데 찾아서 예약해놨어요.
3곳 정도로 추려서 예약했고
한 곳씩 들러서 구경해보자 했죠.

앞서간 종로귀금속상가의 두 곳은 
마음에 드는 게 없더라고요.
근데 마지막으로 방문한
일리아스주얼리라는 곳이 괜찮았어요.
디자인도 특색 있는 것들이 많았고
퀄리티도 좋아 보여서
여기로 결정하자고 했죠.

 

 

예약자 이름을 말씀드리니까
자리로 안내해주셨어요.
전문적으로 상담해주시는 직원분이
어떤 거 보러 왔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엄마가 곧 환갑이라
선물로 드릴만한 액세서리를
보러 왔다고 말씀드렸죠.

보통 어머니 선물로는 목걸이나 팔찌가
많이 한다고 하셨어요.
만약 목걸이를 고를 거라면
보석이 박혀 있는 게 인기가 좋고
그 나이대의 분들이
선호하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종로귀금속상가에서
인기가 많은 걸로 보여 달라고 했더니
몇 개를 가져와서 보여주셨어요.

혹시라도 디자인이 투박하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세련됐더라고요.
모든 연령대 사람들이 좋아할 디자인이었어요.

 

 

가운데 포인트로 박혀 있는 다이아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예쁘더라고요.
디자인의 장점을 더 부각시키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슬슬 밀려오는 걱정이
아무래도 다이아가 박힌 거라
비싸지 않을까 하는 거였는데
생각 외로 가격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퀄리티는 오히려 청담이나 압구정 쪽에서
볼 수 있을법한 수준이었는데
종로귀금속상가에서 판매중인
제품들의 가격은 훨씬 저렴했어요.

여쭤보니까 여기에서는 별도로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공방에는 주얼리 디자이너가
상주해 있다고 해요.

직접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하고
바로 매장으로 들여오고 있어서
중간에 붙는 마진이 없어
저렴한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종로귀금속상가에서는
다이아에 대한 보증서, 감정서도
따로 챙겨주신다고 하셨어요.
보증서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무작정 값이 비싼 걸 권하는 게 아니고
선물의 성격에 맞게 적당한 걸로
권해주시더라고요.

만약 여기에 원하는 디자인이 있다면
따로 주문 제작을 넣을 수도 있다고 해요.
커플링을 맞추러 오는 경우에는
안에 커스터마이징으로
문구를 새기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언니와 상의했는데 이 목걸이는
이 디자인 그대로가 좋을 것 같아서
그대로 구매하기로 했어요.
다만 컬러는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걸로
골라서 선물 드리자 했죠.

저희가 보기에는 감이 잘 안 잡혀서
직원분께 SOS를 요청했는데
사진을 보시더니 실버나 화이트골드보다는
골드 계열이 나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로즈 골드는 너무 어려 보일 수 있다고
조언을 해주셔서 골드로 최종적으로 결정했어요.

 

 

저희가 종로귀금속상가에서
이렇게 고가의 주얼리를
처음 구매하는 거라
물어보는 게 정말 많았거든요.
그런데도 하나하나 일일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디자인을 보여주실 때도
겹치지 않는 느낌으로
다르게 보여주려고 하셨고,
세심하게 신경 써 주고 있다는게
눈에 보여서 정말 만족스러웠네요.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들었는데
퀄리티부터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직원분들의 서비스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여기가 거의 성지겠더라고요.
예물 세트도 다양한 구성으로 판매 중이었고,
여러 디자인의 커플링부터 웨딩링까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의 맘에
쏙 들만한 많은 디자인을 보유 중이었어요.
다이아 종류도 많다는 게 장점이었죠.

게다가 좋은 퀄리티에 비해서
가성비가 좋으니 젊은 예비부부들이
여기를 더 많이 찾는 것 같아요.

꼭 결혼을 위한 액세서리만이 아니라
데일리로 착용할 수 있는
여러 분위기의 제품들도 많았어요.

 

 

저희가 주문한 컬러는 현재 매장에 없어서
제작되는 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따로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여기에선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홈페이지로 예약하고 오는 경우
추가 혜택을 주는 거였네요.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금액에
구매한다고 좋아했는데
이렇게 혜택까지 받으니 더 만족이었죠.

 

 

종로귀금속상가으로부터
다 됐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달려갔어요.
바로 개봉했는데 원하던 느낌 그대로였죠.
엄마가 좋아하실 것 같아서
드리기 전부터 설레었네요.

환갑잔치 때 깜짝 선물로 드렸는데
그날 모인 가족들이 다 놀랐어요.
다이아가 박혀 있는 목걸이라 그런지
비싸지 않으냐며 무리한 거 아니냐고
다들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다고 했더니
어디냐고 물어봐서 알려줬네요.

엄마가 선물 받고서는 정말 행복해하셨어요.
특별한 선물 드리고 싶었는데
저희 계획대로 잘 이뤄진 것 같아 뿌듯해요.
앞으로도 주얼리를 살 때는
여기가 제일 먼저 생각날 것 같아요.
만일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소중한 사람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한번 구경해보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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